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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리는 얼마 전 엄마의 어릴 적 사진 한 장을 보았어. 한복을 입고 기차 앞에서 찍은 사진이었어. 엄마에게 무슨 사진이냐고 여쭤봤더니 추석을 맞아 시골 할머니, 할아버지 댁에 가는 길에 찍은 사진이래. 이때는 서울역에서 밤새워 기다리며 열차표를 사야 했는데 다행히 표를 구할 수 있어서 큰 어려움 없이 시골에 갈 수 있었대. 이때를 제외하곤 대부분 차를 타고 10시간 넘게 고속도로 정체를 견디며 시골에 가야 했다나... 이렇게 고생을 하며 추석을 보냈다니... 우리 민족은 언제부터 추석을 쇘던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