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클럽]학교, 선생님, 그리고 우리들의 이야기
이번 주 뉴스쿨 구성
달려!
✅ 다비드 칼리 지음 | 책빛 | 48쪽
✅ #선생님 #교장선생님 #차별 #희망 #그림책
✅ 추천 연령: 7~10세
흑인 소년 레이는 세상 모든 것이 싫었어. 백인 아이들은 피부색을 놀렸고, 싸움이 나면 누가 먼저 시작했든 상관없이 항상 레이도 함께 벌을 받았거든. 그런 레이에게 어느 날 새 교장 선생님이 다가와 다정하게 손을 내밀었어. 선생님은 레이를 야단치는 대신 왜 싸움이 났는지 먼저 물어봤고, 화가 날 때마다 운동장 트랙을 달리게 했어. 달리기를 시작한 이후로 레이는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어.
이번 주 뉴스쿨에서 선생님이 안심하고 학생을 가르칠 수 있을 때 학생도 변화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나눴지? 이 그림책은 그 이야기를 아름답게 보여줘. 가장 감동적인 건 결말이야. 세월이 흘러 교장 선생님이 된 레이가, 어린 시절 자신처럼 화가 가득 찬 한 아이와 함께 트랙을 달리는 장면으로 끝나거든. 선생님과 학생이 서로를 믿을 때 어떤 기적이 일어나는지 이 책을 통해 깨닫게 될 거야.

뚫어뻥 약과 보건 선생님
✅ 안수민 지음 | 봄개울 | 108쪽
✅ #악성민원 #학교생활 #인기시리즈
✅ 추천 연령: 7~10세
2학년 세영이는 학교에서 무슨 일만 생기면 엄마가 선생님께 전화를 건다는 게 늘 걱정이야. 조금만 다쳐도, 배가 아파 보건실에 갔다고 해도 바로 학교에 전화가 오거든. 엄마의 전화를 받은 담임 선생님 마음은 매번 답답하고 속상해. 잠도 잘 못 자고 머리도 아프지. 세영이도 선생님한테 죄송하고 친구들한테 미안해서 학교 가기가 점점 불편해졌어.
뉴스쿨TV에서 학부모의 반복된 민원이 선생님을 힘들게 하고 결국 수업의 질도 떨어지게 했던 사례를 살펴봤지? 이 책은 그 상황을 세영이의 눈으로 생생하게 보여줘. 다행인 건 세영이가 결국 용기를 낸다는 거야. 학교생활의 진짜 주인은 누구인지, 그 주인이 되기 위해 어떤 용기가 필요한지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야.

장호
✅ 탁동철 지음 | 양철북 | 228쪽
✅ #학교자치 #공동체 #학교규칙 #성장동화
✅ 추천 연령: 10~13세
학교폭력으로 강제 전학 처분을 받은 장호는 할아버지를 따라 강원도 산골 학교로 왔어. 그런데 이 학교가 좀 이상해. 누구든 회의하자고 하면 회의가 열리고, 거기서 정한 규칙은 선생님도 똑같이 따라야 해. 학교에서 장호는 삽질 실력으로 처음으로 "잘하는 게 있다"는 인정을 받았어. 그리고 구덩이에 물을 채워 물고기를 키우자는 장호의 의견에 아이들이 신 나서 함께 움직이기 시작했어.
책 속의 산골학교는 학교 자치가 꽃 피는 공간이야. 학교 구성원들이 함께 관심을 갖고 참여해서 공동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지. 이 책을 쓴 탁동철 선생님은 실제 초등학교 교사로, 교실에서 만난 아이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이 책을 썼다고 해. 학교 자치가 어떻게 한 아이를 변화시키는지, 장호의 이야기를 통해 경험해보자.

달콤한 곰 님의 교실에서는
✅ 정유경 지음 | 천개의바람 | 108쪽
✅ #선생님마음읽기 #교사일기 #동시 #학교생활
✅ 추천 연령: 9~12세
이 책은 담임을 맡게 된 선생님이 1년 동안 아이들과 지내며 쓴 동시와 일기야. 새 학기 첫날, 선생님은 어떤 마음이었을까? 책에는 이렇게 쓰여 있어. "어떤 학생들을 만나게 될지 교실 문 앞에서 잠깐 긴장합니다." 운동회 날엔 자신 없는 종목에 참가하게 될까 봐 두렵고, 아이들이 쓰는 포켓몬 이름이나 줄임말을 외우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때때로 교장 선생님에게 혼날까 봐 걱정하기도 해. 이 책을 쓴 정유경 작가는 실제 학교 선생님이야. 그래서 책 속의 감정들이 더 생생하게 느껴져.
이번 주 뉴스쿨에서 선생님도 힘들 수 있고 그 힘듦이 교실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는 걸 배웠어. 이 책을 읽으면 선생님이 하루하루 어떤 마음으로 교실 문을 여는지 느낄 수 있어. 선생님도 설레고, 긴장하고, 기쁘고, 속상한 사람이라는 것. 선생님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이 모두가 행복한 교실의 첫걸음이라는 걸 이 작은 동시책이 잘 보여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