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클럽]마음껏 뛰어놀고 싶은 어린이를 위한 책

커다랗고 작은
✅ 윤미경 지음 | 키큰도토리 | 36쪽
✅ #운동장 #그네 #성장 #그림책
✅ 추천 연령: 7~10세
키 큰 벚나무와 바다처럼 넓은 운동장을 품은 학교. 그곳에서 자란 소녀가 있어. 소녀는 운동장을 스케치북 삼아 그림을 그리고, 그네를 타며 하늘을 날았지. 그런데 어느 날 도시로 이사를 가면서 모든 게 달라져. 그림도 못 그리고, 그네도 탈 수 없게 됐거든. 하늘을 나는 법도 잊고 슬픔과 걱정 속에 살던 소녀는 어느 날 벚꽃잎을 보며 어릴 적 운동장을 떠올리고 그곳을 다시 찾아가. 그런데 그토록 크고 넓었던 학교가 이제는 장난감처럼 작아 보이는 거야. 어느덧 커다랗게 자란 소녀는 조그만 그네에 다시 올라타고, 걱정과 슬픔을 훌훌 날려 버려.
책장을 넘기다 보면 운동장이 단순한 땅이 아니라는 걸, 마음으로 느낄 수 있을 거야. 오늘 뉴스쿨에서 배운 것처럼 뛰어노는 경험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소중한지 생각하며, 친구들과 함께, 혹은 가족과 함께 읽어보자.

여기는 10분 학교
✅ 김리하 지음 | 노는날 | 86쪽
✅ #쉬는시간 #놀이 #용기 #학교적응 #성장동화
✅ 추천 연령: 7~10세
학교 가기 싫은 아이들의 눈에만 보이는 비밀스러운 학교가 있어. 학교 담벼락에 화풀이를 하던 수주, 가만히 앉아 있는 게 힘든 도루, 매사에 툴툴대는 시로. 저마다의 이유로 학교를 두려워하던 아이들 앞에 애착 인형 곰곰이들이 운영하는 10분 학교가 나타나거든. 이곳에선 정해진 규칙이 없어. 정답이 없고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질문만 가득하지. "가장 재미있었던 순간은?"처럼 아이들이 즐거운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질문들 말이야. 아이들은 솜사탕을 타고 하늘 높이 올라가 보기도 하고, 함께 퀴즈를 풀며 어느새 단짝이 되기도 해. 그렇게 10분의 놀이를 마치고 나면, 그토록 무섭게 느껴지던 교문이 더 이상 괴물의 입처럼 보이지 않아.
이 책은 이렇게 놀이가 아이의 마음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따뜻하게 보여주는 책이야. 요즘 들어 부쩍 학교에 가기 싫은 날이 많아졌다면 이 책을 꼭 한번 읽어봐.

웰컴 투 놀이 학교
✅ 신현경 지음 | 브릭하우스 | 80쪽
✅ #놀이 #협동 #규칙 #사회성 #성장동화
✅ 추천 연령: 8~11세
레서판다와 개미핥기가 어울려 사는 마을에 갈등이 생기면서 아이들이 함께 다니던 학교까지 문을 닫게 돼. 그러자 뜻있는 어른들이 특별한 학교를 열어. 바로 전 과목을 놀이로 배우는 '놀이 학교'야. 처음엔 쭈뼛쭈뼛하던 아이들은 자기소개 놀이로 낯선 친구와 사귀는 법을 배우고, 다양한 모둠 놀이를 통해 협동과 양보를, 그리고 승패와 상관없이 놀이 자체를 즐기는 법을 알아가.
이 책에는 경쟁심이 강한 훌라, 느림을 좋아하는 숨바, 생김새 때문에 상처받은 위위처럼 개성 넘치는 동물 친구들이 등장해. 친구들은 놀이를 통해 함께 어울리고 몸과 마음도 쑥쑥 자라나지. 이번 주 뉴스쿨에서 말한 "운동장에서만 배울 수 있는 것들"이 이 책 안에 고스란히 담겨 있어. 잘 노는 아이가 결국 잘 자란다는 것, 이 책을 읽으면 자연스럽게 깨닫게 될 거야.

혼자 타는 시소
✅ 전광섭 지음 | 계수나무 | 128쪽
✅ #놀이터 #어린이권리 #차별 #우정 #동화
✅ 추천 연령: 9~12세
이번 주 뉴스쿨에선 운동장이 사라지고 아이들의 놀 권리가 침해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다뤘어. 그런데 이 책은 그 이야기와 꼭 닮아 있어.
서준이의 단짝 현우는 형편이 어려워져 다른 동네로 이사를 가게 돼. 그래도 둘은 가끔 만나 서준이가 사는 그린별아파트 놀이터에서 놀지. 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생겨. 새 입주자 대표회의 회장 할아버지가 이 아파트에 사는 아이들만 놀이터를 쓸 수 있다는 규칙을 만든 거야. 급기야 그린별아파트에 사는 아이들을 구별하기 위해 목걸이를 걸게 하지. 서준이는 어른들의 결정을 이해할 수 없었고, 현우에게 목걸이를 빌려주어 함께 놀지만 회장 할아버지에게 들켜 쫓겨나고 말아. 그런데 이후 아파트에선 이상한 일이 생겨. 한밤중에 그네가 홀로 삐걱거리고, 시소가 움직이지. 놀이터에선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이 책의 제목이 왜 '혼자 타는 시소'인지 떠올리며 책을 읽어보자.

수상한 운동장
✅ 박현숙 지음 | 북멘토 | 204쪽
✅ #축구부 #운동장 #모두의 운동장
✅ 추천 연령: 9~12세
운동장에선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나는 축구를 잘 못하는데 축구를 잘 하는 친구들이 운동장 전체를 장악해 버리면 어떤 기분이야? 운동장은 모두가 함께 사용하는 공동의 공간이지만 종종 사실 그렇게 모두가 늘 함께 사용하는 건 아니야. '수상한 운동장'은 어린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수상한 시리즈'의 아홉 번째 이야기로, 여진이네 학교 운동장을 둘러싼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
여진이네 학교도 언제나 축구부가 운동장을 독차지 하고 있어. 축구와 별 상관없이 노는 아이들까지도 축구부의 눈치를 봐야 해. 그런데 어느 날 축구부의 공에 친구가 맞는 일이 벌어져. 친구의 몸에는 큰 멍이 들었는데,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아서 여진이는 몹시 화가 나. 그러던 어느 날 여진이는 운동장에서 밤 늦은 시간 혼자 춤을 추고 있는 친구를 발견하게 돼. 과연 그 아이는 누구일까? 그 아이는 왜 새벽에 혼자서 춤을 추고 있었던 걸까? 여진이는 이 사건을 해결해서 운동장을 되찾기로 마음을 먹지. 여진이는 운동장을 모두에게 돌려줄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