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콘텐츠는 뉴스쿨 News'Cool이 2026년 2월 6일에 발행한 제185호 이번 주 뉴스쿨입니다.‌

이번 주 뉴스쿨에서 다루는 이야기는...

  1. HEADLINE - AI•VR•드론으로 더욱 특별해진 올림픽
  2. 뉴스쿨TV - 스케이팅 선수들이 쫄쫄이 유니폼을 입는 이유는?
  3. PLAY - 동계올림픽 종목을 소개합니다!
  4. BOOKCLUB - 스포츠 과학을 책으로 쉽게 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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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7일 이탈리아에서 동계 올림픽이 열려. 우리나라는 동계 올림픽에 무척 강해. 언제나 금메달을 놓치지 않는 쇼트트랙을 비롯해 봅슬레이, 스키 등 다양한 종목에서 선수들이 맹활약하고 있다고 해. 그런데 이번 올림픽에서는 선수들이 매우 특별한 훈련을 하고 있다고 해. 어떤 훈련인 걸까? 쿨리가 소개할게.

땀과 열정에 첨단 기술까지 장착

태극전사들의 금빛 랠리 시작!

오는 23일까지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로 출격하는 김준호 선수. 그는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가 열릴 아이스파크 경기장을 100번도 넘게 달리며 훈련했습니다. 김 선수의 머릿속에는 스타트 지점부터 코너, 결승선을 향해 속도를 끌어올리는 마지막 구간까지 경기장의 모습이 또렷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김 선수는 아직 한 번도 아이스파크 링크에 서보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그는 어떻게 실제로 가보지 않은 경기장을 속속들이 기억하고 있는 걸까요?

가상 현실에서 질주하고 AI 코치와 금빛 훈련

비밀은 VR(가상현실) 훈련에 있습니다. VR은 실제 장소를 가상 공간에 그대로 옮겨, 마치 그곳에 있는 것처럼 경험하게 해주는 기술입니다.

한국스포츠과학원이 만든 VR 경기장은 실제 올림픽 경기장 만큼이나 생생합니다. 링크의 거리와 구조, 코너의 모양까지 하나하나 촬영하고 측정한 덕분에 완벽한 가상 경기장을 구현할 수 있었죠. 이 뿐만이 아닙니다. VR 기계를 머리에 끼면 눈 앞에 새하얀 링크가 펼쳐지는 것은 물론 관중석에서 터지는 환호 소리, 장내 아나운서의 멘트까지 들립니다. 스케이트 날이 얼음을 긁는 소리까지 그대로 재현돼 김 선수는 마치 진짜 아이스파크에서 달리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실수해도 되돌려 연습할 수 있고, 특히 어려운 코너 구간을 집중적으로 훈련할 수도 있습니다. 몸으로 뛰기 전에 머릿속에서 이미 경기를 끝내보는 셈입니다.

선수들의 훈련에는 인공지능(AI)도 큰힘을 발휘했습니다. 피겨 스케이팅 선수가 점프하고 회전하는 순간에 AI가 스케이트 날의 각도와 위치를 정밀하게 분석합니다. 사람의 눈으로는 알아차리기 어려운 미세한 차이까지 데이터로 보여주기 때문에, 선수들은 자신의 동작을 훨씬 정확하게 점검하고 수정할 수 있습니다. AI가 선수들의 기량을 끌어올리는 코치 역할까지 맡게 된 겁니다.

컬링에서도 AI가 코치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컬링 스톤은 얼음 상태와 미는 힘의 세기에 따라 움직이는 각도와 거리가 미세하게 달라질 수 있는데요. AI는 스톤의 이동 경로와 회전 정도를 분석해 그래픽으로 보여줍니다. 선수들은 이를 통해 어느 지점에서 힘을 조절해야 하는지, 어떤 전략이 더 효과적인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과거엔 느낌으로만 판단해야 했던 모든 순간에 데이터와 과학의 힘이 더해지게 된 겁니다.

드론 영상 보며 "대~한민국"

과학기술은 경기를 보는 방식도 바꾸고 있습니다. 속도가 빠른 썰매 종목에는 드론이 투입돼 선수의 시선에서 트랙을 내려오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스키와 스노보드 종목에서는 공중에서 펼쳐지는 묘기를 실시간 360도 리플레이 영상으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관중은 단순히 결과만 보는 것이 아니라, 선수들의 순간적인 판단과 대응을 함께 경험하게 됩니다.

과학기술 덕분에 경기 운영도 더욱 공정해집니다. 경기장 곳곳에 설치된 카메라와 AI 소프트웨어는 선수의 속도와 위치, 가속도, 점프 높이와 시간까지 실시간으로 분석합니다. 특히 봅슬레이 종목에는 ‘버추얼 포토피니시’가 처음 도입됐습니다. 버추얼 포토피니시는 아주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경기에서 결승선을 누가 먼저 통과했는지를 카메라와 AI 데이터로 계산해 한 장의 ‘가상 사진’으로 보여주는 기술이에요. 이 기술 덕분에 우리는 선수가 결승선을 통과하는 마지막 순간을 하나의 합성 이미지로 볼 수 있게 됩니다. 0.001초의 기록 차이도 누구나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죠.

땀과 노력에 과학 기술까지 중무장한 우리 태극전사들은 이번 대회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 수 있을까요? 이제는 우리의 힘찬 응원으로 그들에게 힘을 보태줄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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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더하기++
1. 오늘 이야기의 핵심 내용은 무엇일까?
2. 최첨단 VR과 AI 훈련 장비를 갖춘 나라의 선수들과 그렇지 못한 나라의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경쟁하는 것은 공정할까?
3. 과학 기술이 발전 속에 10년, 20년 후 올림픽은 어떻게 달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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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리는 지금 무척 신이 나 있어. 손꼽아 기다리던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이 드디어 막을 올렸기 때문이야. 방학 내내 심심해서 몸이 근질근질했는데 모처럼 즐길거리가 생겨서 너무 좋아. 피겨스케이팅부터 스피트 스케이팅, 쇼트트랙까지 다 빼놓지 않고 볼 거야. 그런데 이번 대회를 제대로 즐기려면 꼭 알아야 할 것들이 있대. 뉴쌤이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신다고 하니까 어서 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