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고래 '혹등고래'를 아시나요?[뉴스쿨TV 학습노트]

12m 고래가 발트해 모래밭에
나타난 이유
🐋 혹등고래
🌊 해양 생태
🔊 해양 소음
✈️ 회유
🔬 초등 과학
📖 주요 내용
PART 1 — 혹등고래는 어떤 동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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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리
쌤! 혹등고래 티미에 대해 취재를 하다가 궁금한 게 생겼어요. 혹등고래가 어쩌다가 독일의 얕은 바다에 가게 된 걸까요?
뉴쌤
티미가 왜 독일 북부의 발트해로 갔는지 설명하려면 혹등고래가 어떤 동물인지부터 알아봐야 해. 혹시 쿨리는 혹등고래가 어떤 동물인지 아니?
쿨리
크기가 엄청 크고요, 노래를 부른다고 들었어요!
뉴쌤
잘 알고 있네. 혹등고래는 정말 독특한 동물이야. 일단 크기부터 얘기해볼까. 다 자란 혹등고래는 몸길이가 14~15m, 무게가 최대 40톤까지 나가. 40톤이 얼마나 무거운 건지 알아?
쿨리
40톤이면 엄청 무거운 거 같은데, 상상이 안 돼요.
뉴쌤
코끼리 한 마리가 약 5톤이니까, 코끼리 여덟 마리를 합친 무게야. 혹등고래는 갓 태어난 새끼도 몸길이가 4m에 무게가 680kg이나 돼.
쿨리
새끼도 그렇게 크고 무겁다고요? 우리 반 아이들 다 합친 것보다 무거운 거네요?
뉴쌤
하하하. 맞아. 그런데 이 어마어마한 몸을 가진 혹등고래가 주로 뭘 먹는지 알아?
쿨리
바다에 사는 물고기요?
뉴쌤
물고기도 먹는데, 주식은 크릴이야. 손가락 한 마디 정도 크기의 아주 작은 갑각류지. 그런데 사냥하는 방법이 정말 기발해. '버블넷 피딩'이라고 하는데, 여러 마리가 팀을 이뤄서 숨구멍으로 공기방울을 내뿜으면서 물속에서 원을 그리며 헤엄치는 거야. 그러면 공기방울이 그물처럼 벽을 만들어서 물고기나 크릴이 그 안에 갇히게 되지. 그때 고래들이 다 같이 입을 크게 벌리고 한꺼번에 위로 솟구쳐 올라와서 꿀꺽! 하는 거야.
쿨리
우와! 공기방울로 그물을 만든다고요? 정말 기발한데요!
뉴쌤
그렇지. 협동이 필요한 고급 사냥 기술이야. 그리고 혹등고래가 유명한 또 다른 이유가 있어. '브리칭'이라고, 40톤짜리 몸을 통째로 수면 위로 솟구치는 거야. 가끔 자기 몸길이만큼 높이 뛰어오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해.
쿨리
40톤이나 되는 거대한 고래가 점프를 한다고요?! 왜요?
뉴쌤
과학자들도 정확한 이유는 아직 몰라. 몸에 붙은 기생충을 털어내려는 걸 수도 있고, 다른 고래에게 신호를 보내는 걸 수도 있어. 혹은 그냥 노는 걸 수도 있지. 쿨리가 얘기했던 혹등고래의 노래 이야기도 해보자. 혹등고래 중에서도 노래를 부르는 건 수컷이야. 한 곡이 최대 33분씩 이어지고, 그걸 몇 시간 동안 반복하기도 해.
쿨리
왜 노래를 부르는 걸까요?
뉴쌤
주로 짝을 찾기 위해 노래를 부른다고 알려져 있어. 그런데 더 신기한 건, 혹등고래의 노래가 유행처럼 퍼진다는 거야. 한 무리에서 새로운 노래 패턴이 생기면 그게 먼 바다 건너 다른 무리로 퍼져나가. 마치 히트곡이 전 세계로 퍼지는 것처럼!
쿨리
고래들 사이에도 유행가가 있는 거네요. 재미있어요.
뉴쌤
그렇지. 마치 작년 유행가에 새 멜로디를 섞은 것처럼 매 시즌 유행하는 노래가 조금씩 바뀌는 거야.
쿨리
저 방금 엄청 재미있는 상상을 했어요. 고래들이 차트 1위 경쟁을 하는 거예요.
뉴쌤
그 모습을 상상하니 더 재미있는걸. 자, 이제 쿨리가 했던 첫 번째 질문으로 돌아가보자. 이렇게 드넓은 바다를 누비는 혹등고래가 발트해의 모래밭에 갇힌 이유 말이야.
PART 2 — 티미는 왜 발트해에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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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리
티미는 원래 북대서양에 살던 고래라고 들었어요.
뉴쌤
그래. 혹등고래는 포유류 중에서도 가장 멀리 이동하는 동물 중 하나야. 1년에 최대 1만 6,000km를 이동해. 1년 사이에 지구 반 바퀴를 도는 거리만큼 먼 거리를 움직이는 거야.
쿨리
1년 내내 이동하는 거예요?
뉴쌤
계절에 따라 이동해. 여름엔 차가운 바다를 찾아가서 먹이를 실컷 먹고, 겨울엔 따뜻한 열대 바다로 가서 짝짓기를 하고 새끼를 낳아. 이 긴 여정을 '회유'라고 해. 그런데 재미있는 건, 북반구에서 태어난 혹등고래는 평생 북반구에서만 살고, 남반구에서 태어나면 평생 남반구에서만 살아. 적도를 넘지 않는 거야.
쿨리
그럼 티미도 회유를 하다가 길을 잃은 거예요?
뉴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그럴 가능성이 꽤 높아. 혹등고래는 소리로 방향을 찾거든. 소리를 내보내고 그게 반사되어 돌아오는 걸 감지해서 주변 환경을 파악하는 거야.
쿨리
오! 박쥐도 그렇잖아요.
뉴쌤
그래. 맞아. 그런데 요즘 바다는 선박 엔진 소리, 해저 공사 소음 같은 것들로 가득 차 있어. 이게 고래의 음향 감각을 방해해서 방향을 잃게 만들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어.
쿨리
만약 소음 때문이라면 결국 사람들 때문에 티미가 위험에 빠진 거네요. 그런데 심지어 구조 과정에서도 소음 때문에 고통을 받았고요.
뉴쌤
참 안타깝지. 고래는 소리에 극도로 민감한 동물이라고 했잖아. 문제는 구조 작업을 하려면 굴착기, 준설선 같이 큰 소음을 내는 대형 장비들을 동원할 수밖에 없었다는 거야. 게다가 티미를 보려고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으니 티미 입장에선 사방이 스트레스였을 거야.
PART 3 — 구조는 최선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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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리
그런데도 티미를 구조하는 게 최선이었을까요? 티미에 대해 취재하면서 저도 계속 갈팡질팡하게 되더라고요. 그냥 두기엔 너무 힘들어 보이는데 인간의 구조가 오히려 티미를 힘들게 한다고 하니까요.
뉴쌤
바로 그 딜레마가 이번 사건의 핵심이야. 한 가지 확실한 건 있어. 티미를 정말 잘 도와주려면 티미에 대해, 나아가 혹등고래에 대해 우리가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거야. 어떤 소리에 얼마나 민감한지, 어떻게 이동시켜야 스트레스를 덜 받는지 말이야. 이번에 바지선으로 대형 고래를 이송한 건 전례를 찾기 어려운 시도였어. 이 경험을 바탕으로 잘 연구하면 앞으로 비슷한 상황이 생겼을 때 고래를 더 잘 도울 수 있지 않을까?
쿨리
티미 덕분에 다른 고래들은 덜 고통 받을 수도 있겠어요. 그런데 티미는 지금 어디 있을까요?
뉴쌤
티미의 몸에 위치를 추적하는 장치를 달았는데, 바다로 나간 이후 신호가 잡히지 않고 있어. 어떻게 됐는지 아직 알 수 없는 상태야.
쿨리
티미가 무사히 고향으로 돌아가서, 공기방울 그물로 먹이도 실컷 잡아먹고 유행가도 부르면서 잘 지내고 있으면 좋겠어요.
뉴쌤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같은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어. 그리고 티미와 다른 고래를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또 있지?
쿨리
바다를 좀 더 조용하고 좀 더 깨끗하게 지키는 거요! 꼭 기억할게요!
📝 핵심 어휘
서식지
동물이 먹이를 구하고 생활하며 살아가는 곳
회유
물고기나 고래 등이 먹이나 번식을 위해 계절에 따라 먼 거리를 이동하는 것
버블넷 피딩
혹등고래가 공기방울로 그물처럼 벽을 만들어 먹이를 가두는 협동 사냥 방법
브리칭
고래가 몸 전체를 수면 위로 힘차게 솟구쳐 오르는 행동
좌초
배나 고래 등이 얕은 곳에 얹혀 움직이지 못하게 되는 것
해양 소음
선박, 공사 등 인간 활동으로 바다에 발생하는 소음. 소리로 소통하는 동물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 교과 연계
| 교과 | 학년·학기 | 단원명 | 핵심 연계 내용 | 연계 강도 |
|---|---|---|---|---|
| 과학 | 3학년 1학기 | 동물의 생활 | 다양한 환경에 서식하는 동물의 생김새와 생활 방식이 환경과 관련됨 — 혹등고래의 서식지·신체 특징 탐구 | ⭐⭐⭐ |
| 과학 | 3학년 2학기 | 지구와 바다 | 바닷물의 특징(염분), 육지와 바다의 차이 — 발트해 낮은 염분이 티미에게 미친 영향 연계 | ⭐⭐⭐ |
| 과학 | 4학년 2학기 | 생물과 환경 | 인간 활동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 해양 소음·폐어구가 해양 생물에게 미치는 영향 | ⭐⭐⭐ |
| 과학 | 4학년 2학기 | 기후 변화와 우리 생활 | 기후변화가 우리 생활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 — 해양 환경 변화와 생물 서식지 문제 | ⭐⭐ |
| 사회 | 4학년 2학기 | 다양한 환경과 삶의 모습 | 자연환경의 이용과 개발에 따른 변화, 환경을 이용하는 올바른 태도 | ⭐⭐ |
✅ 확인 문제
1. 혹등고래의 특징으로 옳지 않은 것을 골라봐. [내용 이해]
① 혹등고래는 공기방울로 그물을 만들어 먹이를 사냥한다.
② 혹등고래 수컷의 노래는 유행처럼 먼 바다 다른 무리로 퍼진다.
③ 혹등고래는 여름에 열대 바다로, 겨울에 차가운 바다로 이동한다.
④ 혹등고래는 소리로 방향을 감지하기 때문에 소음에 매우 민감하다.
2. 혹등고래의 '회유'에 대한 설명으로 맞는 것을 골라봐. [내용 이해]
① 회유는 먹이를 찾아 일정한 장소에 머무는 것을 말한다.
② 혹등고래는 1년에 최대 16,000km를 이동하며, 이를 회유라고 한다.
③ 북반구 혹등고래는 겨울에 남반구 열대 바다로 이동한다.
④ 회유는 혹등고래에게만 나타나는 독특한 특징이다.
3. 뉴쌤이 설명한 '버블넷 피딩'의 순서를 바르게 배열해봐. [내용 추론]
ㄱ. 고래들이 입을 크게 벌리고 위로 솟구친다.
ㄴ. 공기방울이 벽을 만들어 먹이를 가둔다.
ㄷ. 여러 마리가 팀을 이뤄 물속에서 원을 그리며 헤엄친다.
ㄹ. 숨구멍으로 공기방울을 내뿜는다.
ㄱ. 고래들이 입을 크게 벌리고 위로 솟구친다.
ㄴ. 공기방울이 벽을 만들어 먹이를 가둔다.
ㄷ. 여러 마리가 팀을 이뤄 물속에서 원을 그리며 헤엄친다.
ㄹ. 숨구멍으로 공기방울을 내뿜는다.
① ㄱ → ㄴ → ㄷ → ㄹ
② ㄴ → ㄷ → ㄹ → ㄱ
③ ㄷ → ㄹ → ㄴ → ㄱ
④ ㄹ → ㄱ → ㄷ → ㄴ
4. 티미가 발트해에서 길을 잃었을 가능성이 있는 이유와 가장 관련이 깊은 것을 골라봐. [내용 추론]
① 발트해의 수온이 너무 높아 혹등고래가 방향을 잡기 어렵기 때문이다.
② 혹등고래는 시력이 약해 흐린 날씨에는 길을 잃기 쉽기 때문이다.
③ 선박과 공사 소음이 고래의 음향 감각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④ 발트해는 조류가 강해 고래가 빠져나오기 어렵기 때문이다.
5. 뉴쌤이 이번 티미 구조 사건을 통해 가장 강조한 내용으로 알맞은 것을 골라봐. [내용 이해]
① 위험에 처한 동물은 반드시 인간이 구조해야 한다.
② 자연에서 일어나는 일에는 인간이 개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
③ 동물을 진정으로 돕기 위해서는 그 동물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 한다.
④ 구조 기술을 발전시키면 어떤 동물도 도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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