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리가 간다] 값 비싼 생리대...정부가 칼 빼든 이유
생활 필수품
하지만 약 10년이 지난 지금도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여전히 생리대 가격은 저소득층 여성들에게 부담이 될 만큼 비싸기 때문입니다. 이런 문제를 두고 최근 이재명 대통령은 생리대 가격을 낮추거나, 필요한 사람들에게 무료로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라고 지시했습니다.
대통령까지 나서 "가격 낮춰라"
생리대는 여성에게 생활 필수품이기 때문에 가격이 인상되더라도 사용을 중단할 수 없어요. 따라서 업체가 가격을 높이더라도 소비자는 울며 겨자 먹기로 비싼 값을 지불할 수밖에 없죠. 대통령이 나서서 기업이 마음대로 생리대 가격을 올리지 못하도록 정부가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하게 된 이유입니다.
시민단체인 여성환경연대의 2023년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생리대 1개당 평균 가격은 다른 나라보다 39% 정도 비쌉니다. 우리나라 생리대 회사들이 제품을 고급화하면서 가격을 높인 것이 주된 이유입니다. 시민단체와 정부는 이 과정에서 생리대 회사들이 중저가 생리대 생산을 크게 줄였고 결국 저소득층에게 큰 부담을 주게 됐다고 보고 있어요.
기업들 '반값 생리대' 내놓기로
값비싼 생리대에 대한 불만이 커지자 유한킴벌리와 LG유니참 등 주요 기업들은 1개당 200원 수준의 저렴한 신제품을 선보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우려하는 목소리도 큽니다. 자칫 질이 낮은 소재로 만든 저가형 제품만 내놓을 수도 있다는 건데요. 이러한 우려 속에 공정거래위원회는 기존 생리대 가격에 거품이 낀 것은 아닌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쿨리가 간다X꼬꼬단
뉴스 키워드: 생활 필수품(생필품)
생활 필수품이란 사람이 하루하루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물건을 말해. 없으면 잠깐은 버틸 수 있을지 몰라도, 계속 없으면 건강이나 생활에 큰 문제가 생기는 물건들이지. 대표적으로 쌀, 물, 비누, 화장지, 전기처럼 기본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것들이 생활 필수품에 포함돼. 이런 물건들은 사치품과 달리 선택해서 쓰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꼭 사용해야 하지.
생활 필수품은 한 번 사면 끝이 아니라 매일 또는 정해진 주기로 반복해서 구매해야 해. 그래서 가격이 조금만 올라도 가계의 부담이 커질 수 있어. 특히 형편이 어려운 가정일수록 생활 필수품 가격 변화에 더 큰 영향을 받아. 이 때문에 나라에서는 생활 필수품의 가격이 지나치게 오르지 않도록 관리하고, 필요하다면 세금을 써서 지원하기도 해.
[뉴스 Q&A]
Q. 여성만 사용하는 생리대가 생활 필수품이라고 하는 이유가 뭐야?
생리대는 전 세계 모든 여성들의 몸과 건강을 지키는 데 반드시 필요한 물건이야. 생리는 할지 말지 선택하는 게 아니라 성장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몸의 변화이기 때문이지. 그래서 생리대가 없으면 학교에 가는 것은 물론 밖에서 활동하는 것 자체가 매우 어려워져.
또 생리대는 정해진 기간마다 반복해서 구매해야 해. 한 번만 쓰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매달 일정 기간 계속 사용해야 하지. 그래서 생리대가 없거나 충분하지 않으면 몸이 불편해질 수 있고, 위생 문제로 건강이 나빠질 수 있어.
이런 이유로 생리대는 화장품이나 사치품이 아니라, 생활 필수품으로 여겨져. 비싼 생리대 때문에 누군가가 불편하거나 불이익을 겪지 않도록, 사회가 함께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도 여기에 있어.
1. 오늘 기사의 핵심 내용은 무엇일까?
2. 이재명 대통령이 다양한 생활 필수품 중에서도 생리대 가격을 문제 삼는 이유가 뭘까?
3. 생리대 외에 우리 삶에 영향을 주는 생활 필수품은 또 무엇이 있을까?
❓QUIZ : [쿨리가 간다]의 마지막 문단에서 '가격에 거품이 끼었다'는 표현의 정확한 의미는 무엇일까?
① 생리대를 만들 때 거품 같은 소재를 사용했다는 뜻이야.
② 실제 생산 비용보다 훨씬 높은 가격으로 팔고 있다는 뜻이야.
③ 생리대 포장에 비누 거품처럼 불필요한 것이 많다는 뜻이야.
④ 생리대 가격이 물처럼 계속 흘러내린다는 뜻이야.
👉🏻정답: ②
'가격에 거품이 끼었다'는 표현은 실제로 들어간 재료 값이나 만드는 비용에 비해 판매 가격이 지나치게 높게 책정되었다는 의미야. 마치 거품처럼 실속 없이 부풀려진 가격이라는 뜻이지. 공정거래위원회는 생리대 회사들이 정당한 이유 없이 가격을 너무 높게 받은 것은 아닌지 조사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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