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클럽] 우리가 기억해야 할 영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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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은 호국보훈의 달로, 나라를 지킨 영웅들을 기리고 감사하는 달이야. 그런데 사실 우리가 이름을 기억하는 호국 영웅들은 그리 많지 않아. 우리 역사의 한 귀퉁이에서 기꺼이 자기의 목숨을 내어준, 모든 이들을 기리고 기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오늘은 그 질문을 마음 속에 품고 읽을 수 있는 책 네 권을 준비했어.

세상을 켜요

✅ 명수정 지음 | 달그림 | 40쪽
✅ #소방관 #순직 #희생 #추모 #그림책
✅ 추천 연령: 7~8세

세상을 켜요 | 명수정 | 달그림 - 예스24
세상을 밝혀 주는 모든 이들에게 보내는 헌사BIB 황금사과상, 롯데출판문화대상 본상 수상 작가 명수정 신작 가족에 대한 사랑을 시적 언어와 은유적 상상으로 그려 낸 추모의 기록《세상을 켜요》는 가족에 대한 사랑을 시적 언어와 은유적 상상으로, 간결하면서도 풍성…

아이의 아빠는 소방관이야. 아이의 눈에 비친 아빠는 늘 '자꾸자꾸 끄는' 사람이야. 두려움을 끄고, 슬픔을 끄고, 어둠을 끄는 사람. 그런데 어느 날 아빠는 화재 현장에서 홀로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가 끝내 돌아오지 못해. 화재 현장의 누군가가 뜨거움을 만났을 때, 아빠는 무서움을 끄고 불 속으로 뛰어들었지. 그리고 결국 세상을 켜는, 다른 사람의 삶을 밝히는 빛이 됐어. 전쟁터가 아닌 곳에서도 이렇게 세상의 스위치를 켜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이 그림책은 시처럼 조용하게 알려줘.

70년 만에 돌아온 편지

✅ 장성자 지음 | 마루비 | 98쪽
✅ #6·25전쟁 #유해발굴 #현충일 #역사동화
✅ 추천 연령: 8~11세

70년 만에 돌아온 편지 | 장성자 | 마루비 - 예스24
연수네 가족은 현충일 연휴를 맞아 아빠가 출장 가 있는 곳으로 가서 여행을 하기로 했다. 그런데 갑자기 제주에 사시는 할아버지한테서 걸려온 전화 한 통으로 그 계획은 와르르 무너지고 만다. 연휴 기간 동안 할아버지가 서울로 오신다고 했기 때문이다. 엄마와 함께…

현충일 연휴에 할아버지를 따라 가평 전적비를 찾아간 연수는 그곳에서 갑자기 70여년 전 전쟁터 한가운데로 빨려 들어가. 그리고 전투 중인 왕할아버지를 만나게 돼. 할아버지가 평생 꿈에 그리던 아버지, 그런데도 유해조차 찾지 못한 아버지였지. 연수는 왕할아버지에게 편지지를 내밀고 그 이후 왕할아버지는 아들에게 편지를 써. 이번 주 뉴스쿨에서 만나본 김순식 하사와 그의 가족처럼 지금도 수많은 전사자와 유족들이 서로를 그리워하고 있어. 그리고 이 책을 쓴 작가의 가족도 마찬가지야. 사실 이 책의 주인공 연수는 작가의 어린 시절 모습을 담고 있다고 해. 과연 연수의 할아버지와 왕할아버지는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숨은 독립 영웅 찾기: 왜 우리는 유관순만 기억할까?

✅ 학교앞문방구 지음 | 아해와 | 184쪽
✅ #독립운동 #숨은영웅 #일제강점기 #한국사 #추리
✅ 추천 연령: 10~12세

숨은 독립 영웅 찾기 | 학교앞문방구 | 아해와 - 예스24
왜 우리는 유관순만 기억할까? 안중근, 유관순, 김구, 윤봉길… 유명한 이름들 뒤에 숨겨져 있던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숨은 독립 영웅 7인에 대한 추적탐험기!이토 히로부미 저격 의거, 3·1 만세 운동, 대한민국 임시 정부, 중국 상하이 훙커우 공원 폭탄 투척…

뉴스쿨TV에서 현충원 무후선열제단에는 유해도, 후손도 없는 독립운동가들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고 배웠지? 우리는 일제강점기의 역사를 배우고 독립운동가들의 위인전을 읽지만 사실 우리가 아는 독립운동가들의 이름은 손에 꼽아.

이 책은 가면 탐정과 함께 역사의 주요 장면 뒤에 숨어 있던 독립운동가 7명을 추적해. 안중근이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그날 함께 계획을 짠 사람, 전 재산을 팔아 신흥 무관학교를 세운 사람까지 역사라는 무대에서 조연이 된 이들을 무대 한복판으로 불러오지. 이름 없이 사라진 영웅들을 찾는 여정이 추리 게임처럼 펼쳐져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거야. 이번 현충일에는 이 책을 읽으며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이름들을 하나씩 되새겨보면 어떨까?

나무. 테이블. 책.

✅ 로이스 로리 지음 | 봄소풍 | 196쪽
✅ #기억 #전쟁 #세대를넘는우정 #뉴베리 수상작 #역사소설
✅ 추천 연령: 10~12세

나무. 테이블. 책. | 로이스 라우리 | 봄소풍 - 예스24
두 번의 뉴베리 상을 수상한 작가, 로이스 로리가 들려주는 세대를 초월한 우정 이야기! 열한 살 소녀 소피에게는 가장 친한 친구가 있다. 놀랍게도 그 친구는 여든여덟 살의 이웃, 소피 할머니다. 둘은 차를 마시며 세상 모든 이야기를 나누는 특별한 사이다. 하지…

열한 살 소피의 가장 친한 친구는 여든여덟 살 이웃 할머니야. 그런데 할머니의 기억이 점점 흐려지기 시작하면서, 소피는 친구들과 함께 할머니의 기억을 지키기 위한 작전을 세워. '나무', '테이블', '책'이라는 세 단어를 기억하도록 돕는 과정에서, 할머니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폴란드에서 겪었던 이야기를 하나씩 꺼내. 전쟁의 기억을 잊지 않으려는 노력, 그 기억을 다음 세대에 전하는 일의 의미를 묻는 이 소설은 이번 주 헤드라인에서 던졌던 "왜 우리는 이름을 찾으려 하는가"라는 질문과 깊이 맞닿아 있어.